'열탕→냉탕→온탕' 날씨 적응 변수
‘열탕에서 냉탕, 다시 온탕’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날 상파울루의 기온은 최저 17도에서 최고 27도의 초여름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된다.
앞서 러시아전에서 ‘열탕’, 알제리전에서 ‘냉탕’을 경험한 대표팀이 이번에는 ‘온탕’에서 결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열대 지역인 쿠이아바에서 열린 러시아전은 26도에 습도 70%를 넘나드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포르투알레그리에서 열린 알제리전은 정반대였다. 밤 기온이 최저 9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초겨울 날씨였다.
경기가 이곳 시각으로 오후 4시 햇볕이 쨍쨍한 때에 열려 태극전사들이 추위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으나 포르투알레그리에 입성한 뒤 전기장판 위에서 잠을 잘 정도로 컨디션 유지에 공을 들여야 했다.
벨기에전은 기온이 23도에 달하지만, 습도가 50% 정도로 크게 높지 않아 체감온도는 21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추운 곳에서 알제리전을 치른 지 나흘 만에 다시 더운 곳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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