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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선제·결승골…전북 "선두 질주"

안방서 수원에 3-2 승 / 8경기 연속 무패행진

▲ 6일 수원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의 이동국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북현대모터스

전북현대가 99일만에 선두에 올라서고 난 뒤 열린 첫 경기에서 강호 수원삼성을 3-2로 누르고 선두 질주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2012년 마지막 경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이라는 수원과의 지긋지긋한 악연도 끊었다. 또 이동국은 2골을 추가해 자신이 가지고 있던 K리그 득점 기록을 163골(60도움)로 늘렸다. 이날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미니 치킨세트 3000개를 선사한 이동국의 날이었다. 2골과 함께 아쉽게 끝난 결정적인 찬스도 몇 차례 있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 팀답게 명승부였다. 워낙 비중있고 중요한 경기라서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양팀이 가지고 있던 기량은 충분히 발휘하며 끊임없이 공방이 이어진 경기였다.

 

첫 골은 이동국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동국은 전반 15분 에리어 왼쪽에서 최철순이 올려준 볼을 헤딩으로 연결,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성공시켰다. 3경기만의 공격포인트 추가였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종료 2~3분을 남기고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수원에게 2차례나 프리킥을 허용했고, 그중 하나를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후반전 골은 수원 삼성이 먼저 넣었다. 후반 16분 전북의 수비가 다소 흔들리는 틈을 타서 정대세가 골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원에게 끌려갈 듯한 분위기였지만 반전은 곧바로 일어났다. 불과 3분 뒤인 후반 19분, 골키퍼의 손을 맞고 나온 골을 레오나르도가 그대로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골이 터진 것도 불과 2분만이었다. 왼쪽 모서리에서 이승기가 올린 골을 이동국이 통쾌한 헤딩골로 성공시켰다. 수원도 끝까지 추가골을 노리며 전북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8경기(5승 3무)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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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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