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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호주전서 민낯 드러내나

앞선 2경기 실망적…손흥민·구자철 등 주축 출격 대기

▲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호주와의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슈틸리케 감독이 14일 호주 브리즈번의 페리 파크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던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설정된 궤도를 이탈했다는 지적을 받는 슈틸리케호가 강호 호주와의 일전에서 한국 축구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에서 오만, 쿠웨이트를 연파해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그 과정에서 드러난 경기 내용은 실망스럽다는 축구 팬,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

 

외부 의견은 차치하고 감독 스스로도 적지 않게 실망한 모습이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계속되는 전진 패스로 적극적인 공세를 유지해 좋은 공연처럼 관중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 두 차례 경기에서 그 같은 지향점을 별로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0일 오만과의 1차전에서 후반전의 활발한 모습에서 그 방향을 봤다는 위안이 있었으나 13일 쿠웨이트전에서는 슈틸리케 감독부터 제일 먼저 실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다”며 울분을 쏟아냈다.

 

쿠웨이트는 아시안컵에 출전한 16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며 최근 오만에 0-5로 완파된 적도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슈틸리케호가 지향해온 즐거운 축구가 궤도를 이탈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오는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A조 3차전에서는 이런 지적에 타당성이 있는지, 한국 축구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보는 시험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호주는 쿠웨이트를 4-1, 오만을 4-0으로 완파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로 이번 대회의 최고 난적으로 볼 수 있다.

 

호주전에는 손흥민(레버쿠젠), 구자철(마인츠) 등 감기 몸살 탓에 쿠웨이트전에 불참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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