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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 재도약, 변화·혁신 '첫 단추'

도체육회 이사회, 최형원 사무처장 임명동의 / 새 임원진 위촉…사업계획·조직개편안 처리

▲ 새로 구성된 전북도체육회 이사회 임원진들이 19일 첫 회의를 마치고 도체육회관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락한 전북체육의 재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 도지사)는 19일 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사실상 전북엘리트체육의 실무를 맡을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새로 선임된 도체육회 임원진들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이사회는 이날 지난해보다 9억원이 증가한 134억 규모의 도체육회 2015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사업계획안도 가결했다.

 

도체육회는 새해 사업계획으로 체육을 통한 도민화합과 경쟁력 제고를 비전으로 한 6대분야 추진전략과 23개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6대 추진전략은 학교체육활성화, 각종 국내·외대회 유치 및 참가, 우수지도자·선수 집중 육성, 경기단체와 시·군지부 육성, 도민체육의 진흥, 체육행정 경영혁신과 자립기반 구축이다.

 

체육회는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스포츠과학센터 확대운영과 국비사업 공모, 도내 실업팀 재능기부를 신규 실행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현행 1처장, 1부장, 2과장으로 운영되는 도체육회 사무처를 1처장, 1차장, 2부장(경영기획부·스포츠진흥부)으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안도 통과시켰다. 신설된 사무차장은 도청에서 도체육회로 파견된 김홍기 전국체전협력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회의에서는 송 지사가 선임한 고문·자문위원안을 처리하고 특별위원회를 포함해 8개 위원회 구성을 회장인 도지사에게 위임했다.

 

이로써 도체육회는 지난 95회 전국체전 14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촉발된 전북체육의 혁신과 재도약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회의에 앞서 “그간 도민들로부터 체육계 변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그 첫 시도로 전문체육인을 중심으로 연령과 지역을 고려해 도체육회 임원을 대폭 개편하고 체육회 조직을 강화했다”고 말한 뒤 전북의 체육발전을 위한 휴수동행(손을 맞잡고 같이 감)의 자세를 주문했다.

 

이날 임명된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임명된 기쁨보다 업무에 대한 중압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면서도 “추락한 전북체육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새로운 임원진들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난 9일 부회장으로 선임된 서정일 전북수영연맹회장, 최찬욱 전주시의원,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 안병만 전주근영여고 교장,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부장이 인사말을 통해 한목소리로 헌신과 봉사의 자세로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토의에서는 도교육청 소속 이사가 “학교체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대안을 찾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체육회 임원진도 시·군체육회처럼 일정액의 회비를 납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015년도 정기대의원총회는 오는 30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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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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