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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이서 지역민,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 거론에 반발 "군민들 무시한 엉터리 행정"

완주군, 전주시 발표에 유감 표명

속보=전주시가 전주 항공대대의 새로운 이전 후보지로 완주 이서면 이성리 일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완주군이 발끈하고 있다.(5일자 7면 보도)

 

완주군과 이서 지역 주민들은 5일 언론보도를 통해 전주 항공대대 이전후보지 검토 소식을 접하고 “전주시가 사전 협의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너무 황당하다”면서 “이런 엉터리 행정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개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도 이날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해서 사전에 전주시로부터 사전 협의나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들고 “전주시 관계자에 확인해 본 결과 완주지역에 비중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이서 지역 주민들은 전주시의 일방적 언론 발표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이서면 이성리 마을 송재호 이장은 “마른 하늘에 날 벼락 같은 일”이라며 “알짜배기 35사단은 임실에 주고 소음 발생과 지역개발을 가로막는 항공대는 이서지역으로 옮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했다.

 

그는 이어 “이성마을 일대는 준도시지역이고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어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항공대 이전은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 윤수봉 의원(이서·삼례)은 “전주시가 사전 협의도 없이 이서지역을 항공대대 후보지로 발표한 것은 행정도의상 있을 수 없는 처사”라며 “이같은 행태는 완주군수와 완주군민을 핫바지로 보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윤 의원은 또 “엄연히 자치단체의 독립성이 있음에도 전주시가 완주군을 쥐락펴락하려는 처사에 대해 전주시장은 완주군민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완주군은 전주 항공대대 이전 후보지로 완주지역이 검토되는 것과 관련, 전주시에 유감 표명과 함께 진정성 여부 등 진위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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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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