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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그리고 건강

▲ 김세종 K-water 전북관리처장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2005년 이래 올해까지의 주제는 ‘생명을 위한 물(Water for Life)’로서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물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잘 알고 있듯이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며, 여러 가지 영양소를 몸에 흡수하고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와 질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유지시킨다. 수분이 부족하면 이유 없이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 저하와 불면증을 겪으며, 심할 경우에는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항상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물을 마셔야 할까? 좋은 물이란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없어야 하고, 품질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며, 건강에 좋은 미네랄 등이 적정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물값이 비싸지 않아 경제적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특히, 물은 아무것도 첨가되지 않은 상태 그대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데 여러 종류의 물 가운데서도 특히 수돗물을 마실 것을 권한다. 수돗물은 정수기나 생수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수돗물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매 단계별 실시간 수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국가에 의해 품질이 보장된다.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K-water에서 공급하는 전북지역의 수돗물의 미네랄 함량은 25~56mg/L로 시판되고 있는 미네랄워터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며, 그들의 구성 비율 또한 인체가 흡수하기 좋은 이상적인 비율이어서 건강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물이다. 또한 미네랄은 끓이더라도 그 농도의 변화가 거의 없어 기호에 따라 보리차나 녹차를 넣어 끓여 마셔도 무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정수기 물에서는 미네랄이 3~4mg/L 로서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들이 대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수돗물은 매우 경제적이다. 우리나라 수돗물 값은 평균 600원/㎥으로 시판 생수에 비해 천 배 이상 싸다. 따라서 경제적인 부담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생수 가격이 비싼 이유는 물류비용과 유통 마진에 의한 것으로 500mL 생수 한 병의 원가는 20원에 미치지 못하므로 가격대비 품질은 수돗물이 더 월등하다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수돗물은 경제적이고 품질도 우수한 물이다. 물론 그렇다고 온 국민이 수돗물을 마셔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와 같이 다양성이 존중되는 시대에는 수많은 종류의 물들이 개인의 기호와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많은 선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많은 물 중에 어떤 물이 내게 맞는 물인가는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며, 그 가운데 수돗물 또한 편견 없이 바라보길 바라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약 2L이나 실제 마시는 양은 이에 못 미쳐 대부분 만성 수분 부족 상태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 값싸고 품질 좋은 ‘건강한 물 많이 마시기’ 지금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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