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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신협, 45년만에 첫 중앙회 경영최우수상

총자산 788억 '중견 신협' / 지역 사회공헌활동 활발 / 올 젊은층 보듬기 사업도

▲ 전주 덕진신협이 창립 45년 만에 처음으로 신협중앙회의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임직원들이 지난달에 열린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 덕진신협

전주 덕진성당 신자들을 모태로 설립된 전주 덕진신협(이사장 김종수)이 창립 45년 만에 처음으로 신협중앙회의 경영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전북대학교 대학로 상권을 주축으로 한 덕진신협의 이 같은 성과는 지역 대학 및 상가와 공동번영을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주 덕진신협은 지난 1971년 조합원 47명, 자본금 4005원의 소액으로 신협을 설립했으며, 해마다 단계적 성장을 거듭, 2014년 말 현재 조합원 1만818명, 총자산 788억이라는 거대 지역신협으로 거듭났다.

 

총자산은 지난 2013년 대비 63억이 증가한 금액으로, 이는 소규모 영세신협인 호남신협을 합병하면서 내·외형적으로 몸집이 커졌다.

 

이 같은 결실은 ‘더불어 모두가 잘 살자’는 협동조합 정신 승계와 덕진신협 고유의 ‘험한 세상의 다리로, 비오는 날의 우산 같은 존재로’를 슬로건으로 한 직원들과 조합원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덕진신협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덕진노인복지회관 식사 봉사 및 무료급식, 지난 1980년 이후부터 지속된 중고생 장학금 지원사업, 사시사철 이어지는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이 있다.

 

특히 덕진신협은 전북대 대학로 한 복판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 올해부터는 전북대대학로 상인연합회 및 전북대와 연계한 ‘젊은 층 보듬기’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전북대 내 학생들의 취미 및 문화 활동 지원 일환으로 대학 내 동아리와 연대한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학로의 주인은 곧 ‘대학생’이라는 점을 부각, ‘대학생과 공존하는 신협’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함이다.

 

김종수 이사장은 “젊고 유능한 직원들의 진취적 마인드가 있었기에 지금의 건실한 덕진신협이 있을 수 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조합원과 대학로 상권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최대한의 상생 활동을 벌여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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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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