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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교한 호텔 배정…전북, 오늘 가시와 원정전

경기장과 먼 숙소에 골치

전북 현대가 22일 열리는 가시와 레이솔과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을 앞두고 숙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은 19일 일본에 도착했다. 그러나 전북 선수단은 늘 쓰던 가시와 시내의 호텔로 향하지 않고 도쿄 아사쿠사의 한 호텔로 향했다. 아사쿠사는 일본 민간신앙의 중심지인 센소지가 있는 신사로 관광 명소여서 하루 종일 관광객들이 몰려 휴식이 쉽지 않다.

 

문제는 경기장 이동. 호텔에서 경기가 열리는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까지는 약 27㎞로 AFC가 제시한 30㎞이내거나 이동시간 30분 이내의 4성급 이상 호텔 규정은 충족한다. 하지만 호텔과 경기장을 잇는 도로가 상습 정체 구간이다.

 

더 큰 문제는 경기 당일이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열린다. 늦어도 경기 시작 1시간 30분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퇴근 시간이 껴있다. 훈련 때보다 더욱 일찍 호텔에서 나와야 한다.

 

이 모든 것이 홈팀 가시와의 교묘한 텃세다. 가시와는 2012년과 2013년 모두 가시와 시내 호텔로 마련했다. 이동에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에는 이동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전북은 강하게 항의했다. 가시와는 “가시와 시내 4성급 호텔 2곳 가운데 1곳이 최근 문을 닫았다. 나머지 1곳의 호텔은 방이 없어서 예약못했다. 아사쿠사 호텔도 규정 위반은 아니다”며 뻔뻔하게 둘러댔다. AFC도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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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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