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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청와대서 협상권부터 찾아오라"

이춘석 새정연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 관련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익산갑)은 14일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과 관련, “국회는 청와대의 자판기가 결코 아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에 가 있는 협상권부터 찾아오시라”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 간 대화의 창은 언제든지 열려 있고, 우리는 언제든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여당이 협상력이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대로 국민연금을 처리하겠지만 50% 약속은 못 지키겠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 말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라는 말과 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5월 2일 합의문대로 하자고 주장한다. 이 합의문에는 실무기구 합의문을 존중한다고 돼 있고, 실무기구합의문에는 50%가 명기돼 있다”며 “50%를 존중해서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와 함께 “어제(1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청와대의 입장을 물었는데, 청와대는 미흡하지만 빨리 통과시켜 달라고 했다”며 “청와대의 오더가 내려 온 것이다. 우리 당 원내지도부가 출범한지 이제 일주일이 채 안됐는데, (여당과) 신뢰에 위기가 오고 있다. 어떤 궤변으로 신뢰를 깰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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