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위기 속에서도 민주화·산업화 이룬 자랑스런 우리 민족
온 겨레가 ‘조국광복’이라는 더 없는 기쁨과 동시에 ‘조국분단’이라는 고통을 안은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날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이라는 아픔을 안고 있다.
이제는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온 국민이 화합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때다.
통일은 분단된 국토가 하나 되고 남북이 갈등과 반목의 근원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관념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이 하나 됨을 통해 경제 대도약을 이루어 세계 강국이 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뜻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씀과 함께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하셨다.
2009년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보고서도 “한국이 통일된다면 GDP가 프랑스, 독일, 일본까지도 30~40년 내에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남북통일 기반위에서 한반도 도약의 기회는 무한한 나라임에 틀림없다.
한 나라가 경제성장을 이루어가자면 내수시장이 1억의 인구는 가져야 안정적인 국가경제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남북통일이 되면 현재 남한의 인구와 북한 인구를 합친 통일한반도의 인구는 약8000만 명으로 자국 인구만으로도 탄탄한 내수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1억의 숫자와 큰 차이가 없다.
또한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에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인력을 잘 융합시킨다면 통일한국은 눈부신 경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서 반드시 단기간에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남북한 전쟁위협으로 인한 한국의 경제지수 불안정이 해소되고 한국에 대한 많은 외국기업들의 투자도 증가할 것이다.
남북통일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큰 기쁨은 또 있다.
통일의 희망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이다. 남북분단으로 인해 부모형제가 서로 헤어져 지난 70년 반세기동안 만나지 못하고 사는 것만큼 큰 비극은 없다.
남북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이 현재 12만 여명이 되고 3만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에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마침내 해결될 것이다.
남북분단은 동족상잔이 남긴 쓰라린 상처다. 그런 아픈 상처가 후손들에게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70년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후손들에게 진정한 광복인 한반도 통일 시대를 물려주어야 할 역사적 책임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
나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저력을 믿는다. 숱한 위기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며 역사를 발전시켜온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한국전쟁 당시, 어느 유엔군 참전 장군은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 이 나라는 백년이 지나도 복구되지 못할 것이다” 라며 우리 민족의 저력을 폄하했다.
그러나 우리는 일어났다. 戰後 70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사에 유례 없는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일궈내는 기적을 이루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반드시 남북통일의 기적을 이루어낼 것으로 믿는다.
나는 마지막 를 마치며 변함없는 내 고향 전북의 무궁한 발전과 통일조국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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