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부시장 야시장을 잠정 휴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동식 판매대를 포함해 총 70여개 점포가 참여하는 이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열렸다.
그러나 전주시는 10일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자가격리자등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의 하나로 '남문밖 시장'으로 불렸던 남부시장은 연간 6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남부시장은 부산 부평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지난해 가을 야시장을 열었다.
아울러 시는 이 같은 이유로 노인복지관 8곳, 다문화시설 5곳, 장애인복지관 2곳, 무료 경로식당 2곳 등 모두 17곳의 복지시설도 휴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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