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원 10대 시책… 관광 활성화 적극
전북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섰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추진키로 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수학여행단 유치 활동 및 연기된 문화·공연을 재개키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3일 전주 신중앙시장 A순대집에서 도내 경제 유관기관·단체장과 전통시장 상인회장, 메르스 발생으로 피해가 큰 전주와 김제, 순창지역 소상공인 등 30여명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즉시 추진이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 10대 시책’을 발표했다.
이에 도는 메르스로 자가격리돼 소득활동이 어려워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지속적인 엔화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및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1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메르스 발생 지역 중심의 농산물 구입 및 농촌일손돕기 추진과 △하반기 지방재정 3분기 집중 집행 △생계형 근로자 취업 지원 확대를 위한 고용촉진 보조금 지원사업 채용 확대 및 취업박람회 확대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수학여행에 대비해 7∼8월에 집중적으로 수학여행 콜센터와 합동으로 각급 학교 수학여행 세일즈 콜을 실시하고, 메르스로 인해 취소된 각종 축제·행사 등은 재개키로 했다. 상설공연 춘향과 아리울)은 이달 24일부터, 도립국악원 정기공연은 25일부터 재개된다.
여행업 및 식당·호텔 등 17개 관광업종에는 메르스 관련 관광진흥기금 운영자금 400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여행사 등과는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송 지사는 이날 순창 강천산에서 관광객 맞이와 지역 농산품 시식·구매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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