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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취임 100일 이종걸 원내대표 "의원 300명 이내서 추진하자"

 

국회의원 정수를 39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한 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여야는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연동형) 도입이 필요하다”며 “여·야는 유불리를 떠나 국회의원 정수 300명 이내에서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독선과 불통의 대통령을 넘어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참정권 실현이 더욱 보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의 선거제도는 참정권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국민 주권주의’와도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지역주의와 국민의 참정권 절반이 사표로 사라지는 현 선거제도를 뛰어넘어서 ‘참정권 1.0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제 소신이기도 한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정기국회 동안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전쟁’을 치르고, 민생 중심의 예산을 최우선에 두는 ‘예산투쟁’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100일간의 소회에 대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흡수돼 삼권분립이 아니라 일권전횡을 만들었다. 좌절감과 무기력 때문에 협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마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는 더 이상 ‘통법부’라는 오명을 쓴 지난날 국회에 머물러선 안 된다. 삼권분립 정신에 맞는 역할과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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