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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병원 내 감염' 논란

뇌출혈 환자 입원중 폐혈증 발병…병원측 "확실한 근거 없다"

익산지역의 한 종합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의심증세가 발견돼 보호자가 강력 항의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환자의 보호자는 병원의 비위생적인 시스템이 감염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병원은 감염이 전적으로 병원에서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상반된 주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뇌출혈로 익산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백모 씨(69)는 최근 혼수상태에 빠졌다. 생사를 오가는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병명은 폐혈증으로 최초 입원했던 병명과 다르다.

 

그의 가족들은 지난 6월 백씨의 상태가 호전돼 퇴원을 고려할 정도로 좋아졌는데 7월 중순 갑자기 폐혈증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폐혈증에선 병원내 감염으로 분류되는 균이 발견되기도 했다.

 

환자 가족들은 “병원에서 시술을 하거나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비위생적인 상태를 수차례 지적하기도 했다”며 “그런 문제를 중요하지 않게 접근한 것도 환자가 병원내 감염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아직 확실한 근거가 없다며 강력 맞서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내 감염균으로 분류된 균이 발견된 건 맞지만 이 균이 반드시 우리병원에서 유입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발견된 균은 오랜 입원에서 흔히 발생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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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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