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를 주도하는 별들이 인천 송도에 모여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처럼 많이 한국에 온 것도 처음이지만, 최초로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경기가 많은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일반적인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 방식의 경기가 주된 경기 방식이며, 여러 명의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연합팀은 각자 자신 있는 경기방식에 출전하여 소속팀 승리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골프경기를 즐기지 않는 골퍼들은 프레지던츠컵 경기방식에 사용되는 용어들이 매우 생소하고, 또한 경기방식도 매우 복잡 한 것 같지만, 정확한 경기 방법만 알면 매우 흥미롭다.
이번 대회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기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치 플레이는 각 홀마다 타수의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겨루어 이긴 홀이 많은 쪽을 승자로 하는 경기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사용되는 경기 방식은 포섬, 포볼, 그리고 싱글 매치플레이다. 이들 용어는 일반인이나 골프를 자주 즐겨하지 않는 골퍼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어다.
먼저 포섬(Foursomes)은 2명이 한 조가 되어 조별로 1개의 볼을 가지고 승부를 겨루며 파트너끼리 번갈아가면서 샷을 한다. 이 경기는 파트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팀워크를 발휘해서 경기를 펼쳐야 하므로 매우 흥미진진하게 경기가 펼쳐진다.
포볼(Four-Ball)은 2인 1조씩 4명이 자기의 볼로 플레이하여 각 조에서 적은 타수를 기록한 선수의 스코어로 승부를 겨루는 방법으로, 홀 공략을 서로 상의하게 된다.
싱글 매치는 말 그대로 1대1로 겨루는 일반적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이렇게 대회를 여러 방식으로 치르고 이긴 팀과 비긴 팀에 점수를 준 뒤 총 합계점수로 우승을 가린다. 따라서 마지막 날 싱글 매치 경기가 대회의 승패를 좌우하지만, 마지막 날 경기 이전에 승점을 많이 쌓아야 우승에 다가서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대회는 8일 포섬 5경기, 9일 포볼 5경기가 열리고 10일 오전에는 포섬 4경기, 오후에 포볼 4경기가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려 우승팀을 정한다.
점수는 경기별로 승리 팀에게 1점을, 비기면 양쪽에 0.5점을 주며 총점수는 30점으로 15.5점을 먼저 획득하면 우승컵을 품에 안는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