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의, 현역의원에 의한, 현역의원을 위한 선거제도"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일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이 현역 의원에만 유리한 불공정한 경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경기 수원갑)을 비롯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국회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행 정당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제도는 현역 의원들에게 무제한 사전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정치 신인을 포함한 원외 인사들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족쇄를 채워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현역 의원의, 현역 의원에 의한, 현역 의원을 위한' 선거제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런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놔둔 채 공천 방식만 변경한다면 참신하고 능력 있는 원외 인사들의 국회 입성이 어려워져 국민이 원하는 정치 혁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여야 의원들에게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적한 불공정 사례는 ▲현역 의원만 사무실·간판·현수막 설치 허용 ▲국회의원 의정보고서의 선거용 홍보물 활용 ▲예비후보 등록 전 명함·홍보물 배포 제한 ▲현역 의원 기득권은 방치한 채 공천방식만 변경하는 공천 논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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