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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권 신공항 더 늦추면 안 된다

▲ 나경균 새누리당 전주덕진당협위원장
그동안 미래 항공수요가 낮고 입지선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전북권 신공항이, 지난 4월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에서 전북지역 항공여객 수요가 오는 2030년 59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또한 화물수요도 2015년 4603t에서 2030년에는 1만3365t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가 예측되어 과거와 다르게 세계적인 글로벌 항공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곧 있으면, 올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년)이 수립될 예정이다.

 

이제 전북권 신공항 건설은 더 이상 미루어서 안 되고 또 늦춰서는 안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앞으로 새만금내부개발과 한중 경협단지(차이나밸리)를 비롯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식품클러스트, 탄소섬유, 무주태권도원, 전통문화 등 수많은 전북의 인프라와 함께 전북의 미래는 세계화를 향해가야 할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항공수요는 새만금 개발효과가 가시화하는 2020년(140만명)부터 급증할 것으로 분석되어 금번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년)에 꼭 반영되어야 한다. 정부 계획에 반영돼야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예산도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 우리 전북도의 신공항 건설 가능성이 낙관적으로 흐르고 있다. 제주 신공항 건설 확정이 전북권 신공항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갈팡질팡했던 신공항 입지선정에 있어서도 타당성 분석결과 군산공항 확장안 보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안이 다소 나은 것으로 평가되어 다행이다.

 

군산공항 확장안은 미군이 군사보안상의 이유로 국제선 신설에 부정적인데다 국제선이 개설된다 하더라도 미군에 의존하는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안은 부지 확보의 문제가 다소 있지만, 그래도 미래 항공수요에 부응하는 공항운영의 독립성 확보와 공항 용량 확보, 경제적 가치 상승 등 다방면에 걸쳐 유리하다.

 

따라서 이제는 소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대승적 결단으로 뜻을 한곳으로 모아 전북 도민의 숙원사업이 자칫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전북권 신공항이 명실공히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추진, 확정될 때 전북은 비상의 좌우 날개를 활짝 펴고,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로 고공비행이 예약될 것이다.

 

더불어 새만금 사업 역시 희망의 땅! 기회의 땅!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이자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으로 거듭 발전할 것이다. 그러므로 전북도와 정치권이 모두 나서서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항공서비스와 도민 편익뿐만 아니라, 국제공항이 없는 항공오지로 낙인되었던 우리 전북도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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