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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安과 단독회동…창당 중책 맡을 듯

尹 "安 굉장히 변화 발전"…安측 "尹이 격려, 安 도와줄 것"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첫 독자세력화 추진 당시 창당준비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이후 관계가 소원해진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안 의원과 장시간 회동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 전 장관은 이를 통해 안 의원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회복했으며, 향후 신당 창당 과정에서 중책을 맡아 다시 안 의원쪽으로 ‘컴백’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 의원측 복수의 인사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윤 전 장관과 4시간에 걸쳐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두 사람의 결별 계기가 된 지난해 3월 민주당과의 통합과 이후 일들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느낀 바를 이야기했고, 윤 전 장관은 이 같은 모습을 평가하며 신당 창당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이 1년 9개월간 당 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더라”며 “개인 욕심도 다 버린 것 같았다. 사람이 굉장히 변하고 많이 발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안 의원이 윤 전 장관과 풀어야 할 부분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윤 전 장관도 흔쾌하게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신당 합류나 특정 직책이 제안되지는 않았지만 양측 모두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측 관계자는 “아직 역할이 정해지거나 제안된 바는 없다”면서도 “윤 전 장관이 안 의원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 역시 “제안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제안이 올 경우에 대해서는 “가정에 대해 말하기 적절치 않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회동에 대해 “가끔씩 만난다.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윤 전 장관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몸이 안 좋은데 회복중이다. 윤 전 장관께 여쭤보라”고 했다. 안 의원측에서는 윤 전 장관의 합류 시 한때 멀어졌던 ‘안철수의 사람들’의 재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옛날 인사들을 복원해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한 외부인사를 염두에 두고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후보는 안 의원의 이미지를 보완하면서도 외연 확장이 가능한 인물로 전해졌다. 다만 안 의원측은 해당 후보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복수 창당준비위원장 체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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