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오수처리 없이 방류 우려
전주시 상습침수지역인 팔복동 야전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유입시키지 않고 하천에 그대로 방류되도록 공사를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지역 침수예방 추진실태’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전주시장에 야전지구 정비사업의 배수설계 변경 방안을 마련할 것을 통보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야전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2014년 1월 국민안전처로부터 “유역 내 오수가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하천에 그대로 방류되는 것으로 설계돼 있어 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도록 재설계 하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애초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수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은 채 하천에 그대로 방류돼 하천의 수질을 오염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야전지구 정비사업은 2015년 7월 기준 21%의 공정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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