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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필리버스터, 국민 볼모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

"김대중·노무현 정부도 테러방지법 제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5일 야당 의원들의 테러방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 "국민 목숨을 볼모로 한 희대의 선거운동"이라고 비난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국회 본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얼굴알리기 총선 이벤트장'으로 전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전날 무제한 토론 과정에서 한 야당 의원이 특정지역의 예비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지적한 뒤 "스스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자인한 셈"이라며 "8시간이냐, 10시간이냐 오래 버티기 신기록 경신대회로 관심을 끌고 이 름을 알리며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고 있으니 이들의 선거운동이 성공한 듯싶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도 (더민주에 대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발악을 하고 있다', '국민의 뜻과 정반대로 북한을 편들고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8월 17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 대응 체제에 관한 제도를 지금 확보할 필요가 있고, 국정원이 나 중심 기관을 두고 그 기관의 제도적 권한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소개하면서 더민주를 비판했다.

 그는 "10년이 지난 현재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입법 방해를 하고 있는 정당은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 정신을 승계하겠다는 더민주"라면서 "2001년 9·11 테러 이 후 김대중정부도 테러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했고, 노무현정부에서도 2003년 테러방지법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은 국가안위와 국민안전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만장일치로 찬성의 뜻을 밝히며 협력했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더민주의 정신과 가치는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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