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선수권대회 / 고창·정읍 내달 4일까지 / 전북제일고 2연패 도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아마추어 핸드볼 대회가 도내에서 막을 올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일 고창에서 ‘제71회 전국종별핸드볼대회’ 개막식을 열고 내달 4일까지 1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71회를 맞는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함께 규모면에서 가장 크며 전국의 초·중·고 팀이 빠짐없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올해는 남자 초등부 15개팀, 여자 초등부 16개팀, 남자 중등부 14개팀, 여자 중등부 11개팀, 남자 고등부 15개팀, 여자 고등부 14개팀 등 전국에서 85개 초·중·고팀이 참가했다.
아울러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펼치고 있는 남자 핸드볼 5개 실업팀도 일반부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3월 협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전북제일고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은 2연패를 달성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는 고창군 군립체육관과 실내체육관, 그리고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와 정읍고 체육관에서 분산 개최된다.
고창의 경우 이날부터 25일까지 남녀 초등부 59경기가 열리며 정읍에서는 오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남녀 중고등부 98경기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5개 남자 실업팀은 고창과 정읍에서 각각 5경기를 치를 예정으로 초중고 선수들과 주민들이 수준 높은 실업 핸드볼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녀 초중고팀은 종별로 4개조로 나눠 리그 예선을 벌이며 초등부는 23일부터 사흘간 결선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고 중고등부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결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중국에서 개막하는 제24회 한중일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출전하는 2차 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중일 대회 출전팀은 이번 대회와 지난 3월의 협회장배 전국중고등핸드볼선수권대회 성적을 합산해 1위를 기록한 남녀 고등부 팀이 주인공이 된다. 이에 따라 전북제일고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한일중 주니어대회 출전팀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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