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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 조성 차질 '불 보듯'

군산항 항로 준설 중단 1년째…매립토 확보 못해

농어촌공사의 군산항 항로준설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군산·장항항 항로준설 사업은 항로 수심확보 및 새만금 산단 매립을 위해 준설에 참여했던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5월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침에 따라 손을 떼면서 중단된 상태다. 당시 정부는 새만금산단 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을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최근까지 모두 두 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적정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앞서 농어촌공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체 사업구간 약 4000만㎥ 중 1620만㎥(40.5%)을 준설한 뒤 사업을 중단했다.

 

새만금기본계획을 보면 새만금 지역 내 용지조성에 필요한 총 매립토량은 7억583만㎥으로, 이 중 1.1억㎥을 군산·장항수역에서 조달할 계획이었다.

 

새만금 산단에 쓰이는 매립토량은 6000만㎥에 달한다. 하지만 농어촌공사가 항로 준설사업을 중단한 지 1년이 되도록 재준설을 위한 뾰족한 해결책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군산항 항로준설 사업이 차질을 빚자, 전북도 김천환 건설교통국장 등 도 실무자들은 23일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있는 농어촌공사를 방문해 군산항 항로준설 재개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의 담당 부서장들에게 준설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건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항로준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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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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