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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남·광주, 탄소섬유 적용 확대 '맞손'

단체장들, 전주서 호남권 정책협 / 신규 협력과제 채택…관광 홍보 공동 추진키로

▲ 전라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공동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는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가 14일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오른쪽)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가운데)과 이낙연 전남도지사에게 한옥마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안봉주 기자

전북도와 광주시·전남도가 전북의 핵심사업인 탄소섬유의 자동차 분야 적용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14일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탄소섬유 CNG(압축천연가스) 용기 시내버스 보급’, ‘한빛원전 안전성 확보’,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추진’등 모두 3건의 신규 협력과제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존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협력과제의 진행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도가 이날 신규 과제로 제시한 ‘탄소섬유 CNG 용기 시내버스 보급 협력’의 뼈대는 탄소섬유 및 용기 제조기업, 시내버스사, 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탄소섬유를 적용한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시내버스 등 호남권 자동차 분야에 전략산업인 탄소섬유를 적용, 관련 법 제정으로 활기를 띠게 될 전북의 탄소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탄소섬유 CNG 용기를 사용하면 폭발사고 때 용기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외부 염분 및 습기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다. 도는 지난해 전주·군산·익산에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10대를 보급했다.

 

도와 함께 광주시·전남도는 앞으로 지역의 시내버스사를 대상으로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구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탄소섬유 CNG 용기를 시내버스에 장착하면 중량 감소로 연비가 개선돼 운영비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최대 수요처인 자동차 분야로 탄소섬유가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기존 협력사업인 ‘서해안(군산~목포) 철도 건설’,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 ‘전라도 천년 기업사업 공동 추진’등 8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 중 호남권 대표관광지를 묶는 관광벨트의 경우 관광상품 개발·관광홍보관 운영·설명회 개최 등 관련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호남권 3개 시·도가 가진 잠재력과 장점들을 극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협력 과제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04년 12월 처음 구성돼 2008년 11월까지 다섯 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민선 6기 출범 이후인 2014년 10월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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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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