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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가파른 증가 '대책 시급'

전북연구원 "15년 뒤 전북 전체 가구 중 38% 차지"

전북지역의 노인 1인 가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빈곤 계층인 노인 1인 가구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슈브리핑 ‘1인 가구의 증가와 전북의 대응 방안’ 보고서를 내놓았다.

 

전북의 1인 가구는 지난해 전체 가구의 30.44% 수준이지만 2020년에는 33.55%, 2030년에는 37.7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전북의 장년 1인 가구와 청년 1인 가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노인 1인 가구는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계층은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로 2015년 8만 6941가구에서 2030년 14만 8476가구로 약 70.78%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의 1인 가구 증가세를 사실상 60세 이상 노인 1인 가구가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기준 전북의 노인 1인 가구는 40.92%로 전국 평균 27.58%보다 13.34%p 높다. 반면 청년 1인 가구는 전북이 16.50%로 전국 평균인 26.52%보다도 10.02%p 낮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의 1인 가구 대책과는 차별화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인 1인 가구는 소득이 낮은 초졸 이하의 저학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 1인 가구의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의 1인 가구 분야별 대책으로 노인 1인 가구는 사회 안전망과 돌봄 중심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장년 1인 가구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활용한 1인 가구 맞춤형 여가 문화산업, 소형 임대주택 활성화가 꼽혔다. 여성 1인 가구는 지역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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