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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주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
#표지.
폭염, 전주동물원 동물들의 여름나기
#1.
온도계에 섭씨 38도가 찍히는, 불지옥 같은 나날.
전주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2.
호랑이는 그늘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군요.
#3.
사자도 더위에 지쳐 보입니다.
#4.
그늘에서 벗어나기 싫은 마음은 양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5.
코끼리가 사과를 받아 듭니다. 코끼리에겐 사과 정도야 한 입 거리지요.
#6.
사육사가 가져온 수박. 코끼리는 이리저리 드리블을 하다가……
#7.
??!
#8.
산산조각이 난 수박을 코로 쓸어 먹는군요.
#9.
하마는 찬물 샤워를 합니다. 피부가 습한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동물이니 더욱 물세례가 반갑겠네요.
#10.
아, 시원해…….
#11.
아누비스 개코원숭이는 과일 얼음 덩어리를 씹어 먹습니다.
#12.
옆 방 망토개코원숭이는 수박을 먹고 있군요.
가끔 손가락으로 씨를 발라먹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13.
하지만 콘크리트 방과 철창으로 된 원숭이 우리에서 여름을 나는 건 아무래도 힘들어 보입니다. 연 지 36년 된 ‘낡은 동물원’의 모습입니다.
#14.
“아무래도 지은 지 오래돼서 그런 부분이 있죠……. 환경개선 사업은 순차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전부 마무리되면 이곳도 달라질 겁니다.”(전주동물원 관계자)
#15.
전주시는 2018년까지 전주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앞서 물새장, 호랑이사·사자사가 바뀌었고, 오는 9월엔 곰사 신축, 그 다음엔 수달사 신축이 예정돼 있습니다.
#16.
그나저나, 입추도 지났는데 기온은 왜…….
기획 신재용, 구성·제작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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