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식혀주는
태극전사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도 한 때
유도장에서 구르고 업어 치고
검도장에서 많은 땀을 흘렸지
경기규칙을 지키며
치열하게 싸운 뒤
패자는 승자를 축하해 주고
승자는 패자를 위로해 주는 것
이것이 스포츠맨십
세상 사람들이
스포츠맨십으로 살 수는 없을까
△세상 사람들도, 나도, 모두 정정당당한 며칠을 보냈다. 적어도 올림픽 현장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고 칭찬하고 고무하고, 밤잠 설치며 응원하였으니 한 여름 무더위가 무색했겠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았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순간들조차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보았다. 오래 숙연하겠다. 김제김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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