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3:1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전주서 국민대토론회 개최한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 "국민대통합은 통일 디딤돌"

"갈등해소 위한 토론문화 패러다임 전환 추진, 패자 부활할 수 없는 제도·환경 가장 큰 문제, 노력 따라 성과 얻도록 평등한 기회보장 필요"

▲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국민들의 통합을 저해하는 갈등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지난 15일 ‘2016 국민대토론회-호남권토론회’ 개최를 위해 전주를 찾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지난 2013년 국민대통합위원회 출범부터 4기째 통합위를 이끌고 있는 한 위원장는 그동안의 활동성과로 상향식 토론문화와 작은 실천 운동 확산을 꼽았다. 한 위원장은 “갈등해소와 소통과 통합을 위해 우선 추진한 것이 토론문화 패러다임 전환이었다”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문제를 꺼내놓고 이야기하고,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다른 인식을 깨닫고, 합의와 협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대화와 토론”이라고 밝혔다. 사회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는 국민대토론회는 3년째 이어오면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은 실천 큰보람’ 캠페인도 한 위원장이 역점을 두는 활동이다. 그는 “통합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 형이상학적 가치이지만 사회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실체화하기 위해 작은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타인에 대한 배려, 질서지키기, 이웃과의 나눔, 탈북주민과 다문화이웃에 대한 포용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대통합위 위원장을 맡은 이후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를 다녀봤다는 한 위원장은 지역·계층·세대·이념갈등이 사회발전과 성숙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패자가 부활할 수 없는 사회환경과 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노력에 따라 정당한 성과를 얻어야 하는데 사회구조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평등한 기회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격차가 심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균형발전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과 함께 지역에서도 발전을 위한 단합과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사회 모든 분야의 소모적 갈등이 생산적 갈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면서 “국민대통합은 시대정신이며, 나아가 통일로가는 디딤돌”이라고 말했다. 임기동안 갈등해소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지난 15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6 국민대토론회-호남권 토론회’에는 전북도민 150여명이 참가해 가족·조직문화·공공문화부문에서의 갈등을 주제로 원탁토론을 벌였다. ‘세대상생-3대가 함께하는 행복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는 강원중부권(22일), 영남권(29일), 수도권(11월 5일)에 이어 11월19일 서울 KBS공개홀에서 종합토론회로 막을 내린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수정 eunsj@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