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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가격은 저렴하나 AS 어려움 많아

김모(여·30대)씨는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때 진공청소기를 구매하였으나 고장이 생겼다. 국내 업체에 AS를 의뢰하였으나 외국에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AS가 안된다고 했다.

 

해외구매를 통한 가전제품 구입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디자인과 기능이 독특한 중소형 생활가전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서 판매중인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5종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종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중소형 생활가전 해외구매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을 고려하여 면세한도(150달러, 미국은 200달러, 이하 미화 기준)를 기준으로 분리해 조사한 결과, 관·부과세 부과대상인 2개 제품 모두 해외구매가(해외 판매가에서 배송대행료를 포함한 가격)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21.4%, 35.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한도 이내인 3개 제품 중 2개의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각각 4.7%, 22.0% 저렴했고, 1개는 해외구매가가 국내에 비해 53.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동일한 제품이라도 해외구매 국가에 따라서 가격차가 큰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해외구매 시 국가별로 꼼꼼히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경제적이었다.

 

△10개 중 6개 브랜드가 AS 제공하지 않아 구매 시 주의 필요=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은 비교적 고가이므로 가격뿐만 아니라 국내 AS, 반품 가능 여부 등 거래조건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리적이고 안전한 해외구매를 할 수 있다. 제품 구매 당시 예상치 못했던 AS 거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가격 비교 브랜드를 포함, 10개 브랜드의 해외구매 제품 국내 AS 정책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6개가 국내 AS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0개 중 4개 브랜드(네스프레소, WMF, 돌체구스토, 일렉트로룩스) 제품은 해외구매로 구입한 경우에도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S 제공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정격전압, 주파수, 플러그 등 전기적 사양이 국내 기준(220V, 60Hz)과 다를 경우에는 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구매와 관련하여 문의사항은 국번 없이 1372번, 피해 발생 시 전주소비자정보센터 282- 9898번으로 문의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문의 (063)282-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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