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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뒤숭숭'

대통령 파면 5월 조기 대선 여파 / 수장 교체·조직개편 여부에 촉각

탄핵인용 결정으로 조기대선이 현실화되자, 전북혁신도시 기관 직원들에게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체제서 수장에 갓 임명된 LX한국국토정보공사등은 ‘대선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각 기관의 수장들이 임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조직 안팎에서 쏠리고 있다.

 

‘포스트 탄핵정국’은 임기가 만료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후임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권 사장은 지난달 20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형표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임인사도 황 대행체제에서는 공석을 채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혁신도시 기관 직원들은 애써 담담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대선 이후 인사 개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인사는 새 내각이 꾸려진 후 1~2달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지만, 후속 인사는 이보다 늦어질 것이 유력하다.

 

보통 정권이 바뀌면 각 부처 산하 공공기관은 실·국·처장급까지 교체되는 것이 관례다. 이 때문에 인사개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등 전북혁신도시 기관장들은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직원들의 심리 단속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 탄핵정국과 대선이 맞물리면 국정혼란 속에 직원들의 작은 실수가 부처 전체에 자칫 악영향을 미칠까 염려해서다.

 

실제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장 대부분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전 직원들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과 함께 엄중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기존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혁신도시 내 기관 직원 A씨는“직원들 사이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며“공직사회는 고위직 인사에 따라 업무기조가 확 변하기 때문에 차기 인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관의 직원 B씨는“아무리 정국이 혼란스러워도 일단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는 절대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조기대선 영향으로 당분간 새 정부와 기존 내각이 당분간 ‘동거’ 상태에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가끔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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