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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국·윤영찬·조현옥 신임 수석,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프로필

△ 조국 민정수석 - 개혁성향 진보법학자

조국 민정수석은 대표적 개혁성향 진보법학자다. 서울법대 82학번으로 형법 전공인 그는 울산대와 동국대 조교수로 근무하면서 공권력의 사법행위로 인한 시민의 기본권 및 인권 침해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안식년이다.

 

지난 1987년 경찰의 고문치사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조 교수의 고교후배로, 대학 시절 선·후배와 친구들이 자신의 신념 때문에 희생되는 것을 목격한 것이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관심을 두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2012년 대선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활동을 주도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SNS와 유세를 통해 문 대통령을 측면에서 지원했다.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공정·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온·오프라인 미디어전문

문재인 정부 초대 국민소통수석에 임명된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윤 국민소통수석은 남원 출생으로 알려졌지만 그가 태어난 곳은 전주다. 아버지가 전주 초포초등학교에 근무할 때인 1964년 학교 관사에서 태어났다.

 

윤 수석은 11일 인사발표 직후 기자와 만나 “아버지와 형제들은 남원이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저만 전주에서 근무하실 때 태어났다”고 말했다. “남원 윤씨”라고 소개했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동생인 윤 수석은 전주 풍남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 서울로 전학을 갔다. 영등포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했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2008년 동아일보에서 네이버로 옮겨 미디어서비스 실장(미디어 담당 이사)과 부사장을 지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쌍방향 소통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문재인 선대위 SNS본부장으로 영입된 후,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 전국을 덮자 ‘파란 캠페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김부겸 의원 등을 춤추게 한 ‘투표참여 캠페인’ 등을 이끌었다.

 

△ 조현옥 인사수석 - 사상 첫 여성 인사 수석

‘여성 1호 인사수석’이란 타이틀이 붙은 조현옥 인사수석은 국책연구기관인 여성정책연구원과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등 시민단체를 거친 여성정책전문가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2006∼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인사수석에 조 수석을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인재에 대한 과감한 발탁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11일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 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서울 출생으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와 이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 카를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직후인 2011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에 발탁돼 2015년까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 재정·예산 정통 경제관료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재정·예산 업무에 정통한 경제관료다. 강원 춘천 출신으로 행시 29회다. 정책 조정 업무에 경험이 많아 경제 활성화, 일자리 마련, 복지 공약 등 정책의 우선순위를 따져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학과 외국 근무로 국제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영국 맨체스터의 샐퍼드대에 유학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워싱턴 주정부 예산성에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미국 주정부의 예산 시스템을 익혔다. 3년간 주(駐)미국 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도 일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질 높은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로 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데 이어 박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과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에서 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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