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빗방울 - 심옥남

꽃의 심장

 

나무의 이두박근

 

물의 살

 

강의 뼈

 

바다의 푸른 기왓장

 

광활한 구름 천막

 

△봄비 다녀가신 뒤, 만화방창 호시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마음도 호시절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물의 살이고 강의 뼈인 빗방울은 어디로 가서 또 무엇이 되었을까요? 꽃의 심장에 깃들고 나무의 근육을 키우지요. 바다의 푸른 기왓장도 낱낱의 빗방울이 서로 손잡은 것이고, 광활한 구름 천막도 여린 빗방울이 어깨 겯고 모인 것이지요. 빗방울인 우리가 해낸 거지요? -김제 김영 시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