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와 남원시민 등 300여명은 이날 “그 동안 방만한 관리 감독으로 구재단의 사학비리를 방관했고, 구재단과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해 서남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면서 교육부를 비난했다.
이들은 “현재 구재단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은 한려대 폐교와 함께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매각한 뒤 서남대의 모든 기능을 아산캠퍼스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삼육대 역시 서남대 남원캠퍼스를 매입한 뒤 의대만 취한 후 나머지 단과대학은 아산캠퍼스로 통·폐합하고, 삼육대 학생 100명을 의대만 남은 남원캠퍼스로 이동시킨다는 안을 제시한 상황이라 삼육대와 구재단의 결탁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가 삼육대를 재정기여자로 선택한다면 교육부도 구재단과 궤를 같이한다고 여길 것이며, 결코 이러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전라북도민, 남원시민, 서남대 구성원이 원하고 내륙 서남권 유일의 종합대학으로 서남대를 정상적으로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서울시립대를 재정기여자로 조속히 선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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