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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감동 다시 한 번…스키점프, 평창 하늘 난다

출전권 못 딴 무주출신 최흥철 '극적 구제'…19일 단체전 출격

▲ 최흥철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면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인 무주 출신 최흥철(37·하이원스포츠단)이 평창의 하늘을 날게 됐다.

 

18일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등에 따르면 올림픽 출전권이 없었던 최흥철이 이날 선수 AD카드를 발급받았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노르딕 복합 대표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을 포함해 단체전 출전에 필요한 선수 4명을 채우면서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선수 4명이 있어야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스키점프 단체전은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다.

 

최서우(36·하이원스포츠단), 김현기(35·하이원스포츠단)는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지만 최흥철은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가 낮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인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대한스키협회가 국제스키연맹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만큼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하는 게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제를 요청했고, 이를 국제스키연맹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최흥철은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전북 출신 국가대표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쇼트트랙의 김아랑(23·고양시청), 스키점프 최서우, 바이애슬론 고은정(22·전북도체육회)·문지희(30·평창군청), 루지 박진용(25·경기체육회) 등 5명이 전북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다.

 

최흥철은 같은 무주 출신인 최서우·강칠구(34) 대표팀 코치, 김현기와 함께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꿈과 열정을 다뤘던 영화 ‘국가대표’ 속 실제 주인공이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조명을 받았다.

 

강칠구 코치는 “최흥철 선수의 단체전 출전을 대비해 이미 공식 연습을 마쳤다”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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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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