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132명 빚 갚는데 도움 취약계층 직접 채무조정도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돕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개소 2년도 안돼 2600건이 넘는 금융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상담소)는 지난 2016년 9월 20일 개소 이후 채무조정과 재무상담 등 총 2670건의 맞춤형 금융 상담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담소는 또 채무탕감과 부실채권 소각을 통해 132명의 시민을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실제 상담소는 금융취약계층 46명에 대한 직접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액 총 21억여 원을 9000여 만원으로 조정, 채무를 완전 탕감하도록 지원했다. 이들 중 26명은 100만원 이하 채무자로, 후원금을 활용해 직접 빚을 탕감해주기도 했다.
약탈적 채권추심으로부터 고통 받아온 서민과 금융 취약계층에게는 새 출발의 기회도 제공됐다.
또 상담소는 △사회초년생 대상 금융코칭 프로그램 △금융복지 시민강좌 등 시민들의 건전한 재무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양도식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빚 때문에 고통 받는 시민들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않고 언제든 상담소를 찾을 수 있도록 금융복지 상담소 제도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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