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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1주일 앞으로…전라지역 당원 선택은

민주 25일 전당대회 앞두고 20일부터 권리당원 ARS 투표
전국 73만 명, 전북 등 광주전남 18만 추산, 당심은 어디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25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등 전라도지역 권리당원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당대회가 성큼 다가오면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세 당권 주자의 막판 경쟁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 후보는 73만 명에 달하는 전국 권리당원 표심의 향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권리당원 투표는 20일부터 사흘간 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 반영비중(40%)은 25일 현장에서 이뤄지는 대의원 투표(45%·1만 4000여 명)보다는 낮지만, 절대적으로 규모가 큰 데다 ‘관망표’가 많아 사실상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지역위원장의 지원 의사에 따라 표심의 향배가 결정되는 대의원에 비해 권리당원의 경우 특정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을 예측하기 쉽지 않아서다.

일각에서는 권리당원 구성상 결국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어디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이른바 ‘문팬(문재인 대통령의 팬)’ 권리당원이 10만 명 가까이 증가한 데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층의 온라인 당원도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세 후보가 지난 18일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까지 저마다 ‘문재인 대통령 지킴이’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친문 표심을 자극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여기에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텃밭인 전라도지역 권리당원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흐르느냐에 따라 당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모습이다. 전북과 광주·전남은 73만 여명 권리당원의 20%가 넘는 18만 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의원과 함께 이번 경선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리당원의 표심을 어느 후보가 많이 얻어내느냐가 경선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전라도의 지지는 다른 지역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 지역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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