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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전북교육수련원’ 건립한다

네번째 신청에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혁신도시·에코시티 중학교 신설은 재검토

전북교육청의 숙원인 전북교육수련원 건립 사업이 네 번째 도전만에 정부 승인을 받아냈다. 그러나 전주지역 대단위 도시개발지구인 전북혁신도시와 에코시티지구 내 중학교 설립안은 정부 승인을 받지 못했다.

전북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이 초선 때부터 공약사업으로 추진했던 전북교육수련원(가칭) 건립안이 지난 11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 부지 매입,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전북교육수련원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수련원은 부안 변산해수욕장(변산면 대항리 606)에 부지 1만5127.5㎡, 연면적 6349㎡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수련원에는 숙박·연수·편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총 사업비는 약 300억 원이며, 이 중 30%(89억)는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자체 재원을 활용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2012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설립 타당성과 규모 문제로 재검토, 또는 부적정 통보를 받았다.

전북교육청은 3만여 교직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등 교육활동의 필요성을 주장한 끝에 이번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관문을 통과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련원이 들어설 부안군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유기적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강조한 게 주효한 것 같다”며 “도내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중추적 교육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함께 제출된 전북혁신도시의 혁신도시2중학교, 전주 에코시티의 봉암중학교(가칭) 설립안은 ‘재검토’ 결정이 났다. 공립 단설유치원인 전주 세내유치원(가칭) 설립안은 승인됐다.

교육부는 혁신도시2중학교의 경우 학생 배치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 봉암중학교는 설립 시기 조정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댔다.

전북교육청은 재검토 통보를 받은 해당 중학교의 경우 인근 학교로의 학생 분산배치가 불가능하고, 학교 설립 지연 등에 따른 통학 불편 및 과밀학급 등이 우려된다며 학교 신설을 재차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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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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