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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부모의 나라’서 꽃 피운 꿈

재인도네시아 태권도 선수단, 다문화가정 참가자 눈길
K팝과 불고기 등 한국 문화에 흠뻑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인도네시아 동포 태권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전북도 체전준비단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재인도네시아 동포 태권도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전북도 체전준비단

‘2018 전북 전국체육대회’에는 특별한 손님이 있다.

이역만리 타국에서 온 해외동포 선수단은 전국체전을 국민 대통합의 장으로 승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올 체전에는 전 세계 18개국 1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 중 2018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참가한 다문화가정 태권도 선수들은 유독 눈에 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소도시 땅그랑의 조그만 마을에서 선발된 선수들이다. 이들은 무주 태권도에서 열리는 태권도 종목의 5개 체급 경기에 나선다.

여자해외부 -49kg급에 출전하는 유소라(19·여)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제전에 참가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장래희망인 의사가 돼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인도네시아로 전파하겠다는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유소라는 체전에 함께 출전한 유시나(17·여)와 자매지간이다. 또 재인도네시아 태권도 선수단의 최광용(19), 김하진(16)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한국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할 정도로 고국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이들은 평소에도 K팝과 불고기, 떡볶이를 즐기는 등 한국 문화에 푹 빠져 있다.

재인도네시아 동포 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축구와 테니스·태권도 등 총 7개 종목 8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체전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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