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가 순창군의 인구증대 정책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지난 28일 열린 순창군 행정과 소관 2019년 주요업무를 보고 받는 과정에서 손종석 의원은 “순창군의 3대 비전 중 하나인 인구를 4만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현재 순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업무 등을 펼치다보면 인구가 4만으로 늘어 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 일 뿐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정이 의원은 “여성이 출산과 양육의 고민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대책 등이 부족하다”며 “특히 여성 공무원들이 출산 휴가 등에 대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의원 또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여성 공무원들의 어려운 부분을 고려해 볼 때 보상 차원에서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법 등도 모색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정성균 의장은 “외지인들이 순창에 와서 살고 싶을 정도로 피부에 와닿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조례 등을 만들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 의장은 “순창군청 공무원들이 주소지만 순창에 두고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사례들이 너무 많다”며 “이에 대한 불이익과 함께 순창에서 거주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재봉 행정과장은 “현재 순창군에서 인구 증대를 위한 출산 장려금과 청년 결혼 지원금을 비롯한 대학 입학 축하금 등 다양한 정책을 주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인구를 늘리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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