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규 의원, 전북교육비특별회계 심의서 지적
전북교육청의 지역업체 물품 이용률이 저조해 자금역외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최영규(익산4) 교육위원장은 14일 전북교육비특별회계 심의에서 “전북교육청에서 체결한 각종 계약에서 전북 업체가 배제되고 있어 도 교육 재정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도교육청 물품(5000만원 이상), 용역, 공사(1000만원 이상) 계약 현황 분석결과 전체 계약금액 8251억 원 중 1382억 원(16.8%)을 타지 업체와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1인 수의 계약은 22억 원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물품 계약의 경우 총 구매액 1231억 중 68.7%인 679억원이 타지업체에게 구매했다. 조달구매하고 있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열악한 교육재정임을 강조해왔던 도교육청이 도내 경제 상황을 역지사지하는 마음이었다면 이러한 계약 행태를 벌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도교육청이 오히려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인 수의를 통해 도내 업체와 계약이 가능함에도 일선 학교에서조차 서울과 부산 그리고 세종 등 타 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도내 경제활성화는 안중에도 없다”며 “지방계약법상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제한을 통한 도내 업체와 우선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약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