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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죠” 전북출신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 이다혜 씨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 등 SNS에서 화제의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이다혜 치어리더(21·여) 말이다.

이 씨는 지난 1999년 전주에서 태어난 전북 출신 치어리더로, 우연히 보게 된 치어리딩 모습에 반해 노력 끝에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로 올해 5월부터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씨는 “어렸을 때부터 배웠던 밸리댄스의 영향으로 춤추는 쪽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러다 20살 때 가족과 처음으로 기아타이거즈를 응원하러 광주 챔피언스필드에 갔다가 경기 앞에서 열심히 응원하는 응원단을 보며 관심을 갖게 됐고 그 길로 치어리더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 대학 수업을 받으면서 매일 연습실로 가 안무를 연습했고 연습 이후 집에 돌아가서도 매일같이 안무 연습을 했다고 한다.

힘들고 아파도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어야 하는 직업이 바로 치어리더이다. 그는 “정말 힘들었다. 특히 높은 운동화를 신고 응원을 하다 보니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혔고 경기가 잘 안 풀려도 팀과 팬분들을 위해 응원을 멈추면 안돼는 등 그런 부분들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와중, 최근 이 씨를 담은 모습들이 SNS 등에서 회자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팬들은 그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축구 팬이었던 일부 팬들은 이 씨를 보고 야구 팬으로 전향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팬들이 그렇게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일부 팬 중에 응원 스포츠 종목을 바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과분할 정도로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데 그것도 감사하지만 팀 응원을 열심히 하는 치어리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중국어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 후에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또 앞으로도 치어리더로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중국어를 배우라고 하셔서 중국어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제가 중국어에 욕심도 생기고 재미도 느껴 열심히 공부 중이다”며 “후에 전공을 이용해 통역사도 해보고 싶고, 스튜어디스도 하고 싶고, 많은 것들이 해보고 싶어 열심히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항상 팬들께 웃는 얼굴로 행복한 에너지만 드릴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치어리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응원하는 기아타이거즈 막내 다혜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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