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뱔원 선정 전국광역지자체 중 유일
노인일자리사업 프로그램과 일자리 재창출 부분에서 높은 평가
“전북이 최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인생 2모작을 넘은 3모작을 고민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지역 내 많은 어르신들이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인프라, 기업·개인 노력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전북도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19년 노인일자리 대축제 기념식’에서 광역지자체 도 단위 기관 중에 유일하게 노인일자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는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전북지역 노인장애인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천선미 노인장애인 과장의 공로가 컸다는 평가다.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난해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해 올해 3월부터 수행기관별 자체평가, 시군확인평가, 지자체 교차확인평가, 중앙현장평가 등으로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이 이뤄졌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노인일자리 4만5000여개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추경에 맞춰 5000명의 추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비 197억6400만 원도 확보했다. 특히 천 과장은 도내 모든 시·군의 노인일자리센터와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과의 소통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발굴해냈다. 또 국가공모사업 4개에 선정되면서 1304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그가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일자리를 구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맞는 일자리와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노인일자리가 있더라도 성공적인 구인·구직이 성사되려면 소통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천 과장은 “100세 시대‘내 일을 갖고 싶다’는 60~70대가 급증하면서 그들의 경험과 간절함도 커지고 있다”며“현실적으로 모두에게 원하는 바를 이뤄드릴 수가 없어 아쉽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요구를 어떻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일자리 사업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어르신과 수행기관 각 시군의 노력으로 이번에 큰 상을 받은 것”이라며 “내년에 더욱 확대될 5만4000여개의 새로운 노인일자리 발굴과 함께 이러한 일자리가 진정으로 안정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천 과장은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1993년 사회복지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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