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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위기감 고스란히 반영

지난 18일 전북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에서 연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민주당의 총선 위기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비공개로 전환된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확보한 예산은 ‘민주당 몫’으로 확실히 홍보해야 한다는 건의가 나왔다. 기존처럼 야당과 함께 ‘전북 정치권 예산 확보’식으로 홍보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민주당만 부각시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장관 사태 이후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북민심은 확실히 잡고 가야 한다”는 의도로 비춰진다.

 

△민주당 확보 예산 야당과 구별한 홍보=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이날 비공개로 전환한 자리에서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하는 예산은 먼저 홍보를 해야 한다”는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당 국회의원이 2명이고, 야당 국회의원이 8명이기 때문에 구별해서 홍보하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가 많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야당과 별도로 민주당이 확보한 예산은 ‘민주당이 했다’는 식으로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의원은 오히려 “전북이 문재인 정부와 여당 만들어줬는데 뭐하냐’라는 얘기만 파다한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에는 반드시 정무·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을 마칠 무렵에는 “이런 전략을 실행해야 내년 4월 총선에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 수용=이해찬 대표도 이 의원의 주장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오늘(18일)부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설 사람들은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현수막을 붙이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대신 자치단체는 현수막으로 성과를 내세울 수 있으니, 그 점을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한다.

예산확보 전략에 대해서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일단 우선순위를 가려서 건의해주시고, 가능하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결위와 정책위와 긴밀하게 협의해줄 것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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