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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선자장 김동식 이수자 김대성 초대전 열어

‘전주부채의 전승과 확산’展 시리즈로 19일까지 운영

김대성 작품.
김대성 작품.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는 전주부채의 맥을 잇고 부채문화의 예술적 확산을 위한 연작시리즈의 세 번째 순서로 오는 19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김동식 선자장 이수자 김대성 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주부채의 맥을 잇고 있는 선자장 이수자 초대전을 통해 ‘원형의 전승’과 ‘대중적이면서 예술적인 확산’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이수자 김대성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김동식의 자녀로 5대에 걸쳐 합죽선의 맥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합죽선의 맥을 이어온 일가로 외고조부 라경옥에서 전주 합죽선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서 김대성은 집안 대대로 이어져온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합죽선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그가 공을 들인 작업은 소사십(小四十) 전통 합죽선 재현이다. 합죽선은 길이에 따라 대사십(大四十-30cm), 중사십(中四十-27cm), 소사십(小四十-24cm)로 나뉜다. 김대성은 현재는 유통이 되지 않는 소사십 합죽선을 전통 방식으로 재현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익숙한 합죽선의 크기보다 작지만, 기존의 큰 사이즈와 마찬가지로 세심한 작업 공정이 작은 몸집에 알차게 들어 있다.

김대성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일을 도와 합죽선과 인연을 맺었으며 2007년 김동식 선자장이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합죽선 작업에 매진했다.

2007년부터 선자장 김동식의 시연, 체험, 전시 등 전승 활동에 참여했으며,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전수자로 등록했다. 피렌첸 국제공예품 박람회, 국가무형문화재공개행사 보조 시연, 기획전시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 이수자로 인정받았다.

전주부채문화관 관계자는 “이수자 김대성은 아버지 김동식의 성격을 닮아 다른 이들이 현대적인 것에 눈을 돌릴 때, 오직 집안 대대로 이어온 전통 합죽선 재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외고조부 라연옥에서 시작돼 5대에 결쳐 전주 전통 합죽선의 맥을 잇고 있는 이수자 김대성은 전주 합죽선의 새로운 미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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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김동식 #선자장 #이수자 #김대성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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