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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관련 역사자료 한권에 모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1 발간
1894년 동학농민군 편지·춘당록 비롯 고문서 번역해 수록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대하고 관련 역사를 주제로 한 연구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중요자료가 집대성됐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형규)은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1> 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문과 고문을 번역한 이 자료집에는 ‘동학농민군 편지’를 비롯해 동학농민혁명 관련 고문서와 춘당록을 수록했다.

‘동학농민군 편지’는 1894년 당시 동학농민군 유광화와 한달문이 쓴 것으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면서 고향집에 있는 동생과 어머니에게 자신의 소식을 알리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혁명에 참여했던 당시 농민군들의 마음가짐과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고문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서 기증받거나 구입한 자료다. 현재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중 동학농민혁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고문서를 추출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도 다수 포함돼있다.

이 중 ‘춘당록’은 전라도 여산 유생인 ‘양생’의 개인 문집이다. 이번 자료집에는 이 중 동학농민혁명과 관련 있는 내용을 부분 발췌했다. 흥선대원군의 밀사로 알려진 소모사 이건영이 농민군과 힘을 합쳐 일본군을 몰아냈다는 사실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해 사료적 가치가 큰 자료를 모아 새롭게 총서로 발간했다”며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연구가 질적으로 심화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1> 와 관련한 내용은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시스템(www.e-donghak.or.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연구조사부(063-538-2897)로 하면 된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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