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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화폭으로 옮겨

전북인물작가회 정기전 ‘Identity’, 25일부터 군산예술의전당

김성춘 작품 '또 다른 시선'
김성춘 작품 '또 다른 시선'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가을 끝자락 문득,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전시회가 군산에서 열린다.

전북인물작가회(회장 김성춘)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정기회원전인 ‘Identity’. 오프닝은 25일 오후 5시30분.

작가들은 치열하게 고민해온 삶의 정체성을 화폭으로 옮겨, 이번 전시에 펼쳐놓는다.

참여 작가는 고진영, 권영주, 기원진, 김성춘, 김정아, 김중수, 김판묵, 박상규, 소훈, 이경례, 이주리, 이주원, 이철규, 진영선, 진창윤, 홍경준 씨 등 16명.

“대부분 사람들은 세 개의 삶을 산다고 합니다. 공적인 삶, 개인적인 나의 삶, 그리고 비밀의 삶. 그 삶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습니다. 나만의 시간을 중요시하는 개인의 삶이 있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들이 감춰진 채 살아갑니다.”

김성춘 회장은 “우리는 어쩌면 세 개의 삶 중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며 “작가들에게는 스스로 묻고 답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의 인물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인물작가회는 지난해 ‘Be alive’을 주제로 ‘물음이야말로 사람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원초적 행동’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를 여는 등, 인물화를 통해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이들 작품 속에서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톨스토이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관람 문의는 010-2642-4740.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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