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돼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프랑스 축구전문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발롱도르는 각국 기자단이 최종 후보 30명 가운데 5명을 꼽아 1순위(6점), 2순위(4점), 3순위(3점), 4순위(2점), 5순위(1점)를 매긴다.
1956년 처음 시작된 발롱도르는 올해 64회째로 메시는 개인 통산 6차례 수상에 성공, 최다 수상 동률(5번)이던호날두를 따돌렸다.
최종 후보 30인에 포함됐던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전날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는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2점)가 기록한 29위였다.
한국 선수로는 설기현(2002년)과 박지성(2005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한국, 그리스,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기자로부터 5순위 투표로 1표씩을 받아 4점을 따냈다.
설기현과 박지성은 실제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당당히 4표(4점)를 얻어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점수와 최고 순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한편,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최종 후보 10인에 포함됐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공동 9위에 올랐다. 마타이스 데리트(유벤투스)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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