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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표도서관’…시급한 완공보다 내실 있는 추진 필요

혁신도시 기지재 인근 부지 확정된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중 2020년 재정투자 심의 예정
단순 건물 건립이 아닌 14개 시군 61개 공공도서관과 139개 작은도서관 등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2020년 심의 확정되면, 2021년 설계 들어가 2023년 준공 계획
도서관위원회 전문가들, 보존서고 문제 및 촉박한 건립 기간 지적, 서둘러 완공하는 것보다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조언

전북지역 14개 시·군 도서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개 시·군 61개 공공도서관과 139개의 작은 도서관, 대학과 학교 도서관까지 도내 모든 도서관의 ‘엄마 도서관’, 즉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건축물 구성이 아닌, 역할 수행에 맞춘 건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지난 2006년 도서관법이 제정되며 전국 시·도는 대표도서관 설립 운영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부지선정위원회를 열어 혁신도시 기지제 수변공원 인근 부지를 확정했다. 현재 대표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를 진행 중이며, 2020년 재정투자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를 통과하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2023년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480억 원으로 연면적 1만2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자료실과 보존서고·회의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도서관 건립 추진 과정에서 2023년에 맞춰 시급한 완공을 꾀하기 보다는 내실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근 열린 도서관 정보서비스 위원회 회의에서 예정된 사업 기간이 촉박하다는 의견과 현재 도서관에서 가장 이슈로 떠오른 보존 서고 문제도 제기됐다.

전북도는 기존 건립 기본계획상에 건축설계 기간을 6개월로 구상했지만, 통상 50여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는 일선 시군 도서관 건축 설계에도 6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일정을 조절하기로 논의 중이다. 또한 14개 시·군을 총괄하는 의미에서 보존 서고 확충에 대해서도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타당성 검토 용역에 앞서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처음 준비할 때 도서관 설계 기간을 촉박하게 정했다는 지적이 나와 그 부분도 고려해서 수정하고 있다”며 “전북을 대표하는, 도서관 건립인만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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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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