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북 고령서 10개 지자체 실무회의
7월 등재 신청 최종 심의
심의 통과 때 2022년 등재 여부 결정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봉수왕국 전북가야 대표주자격
봉수와 철기로 대표되는 남원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올해 첫 유관기관 실무회의가 14일 경북 고령에서 개최된다.
남원시에 따르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자체 실무회의’가 이날 고령군청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북도와 경북도·경남도와 남원, 경북 고령, 경남 김해·함안·합천·창녕·고성 등 10개 광역·기초단체 관계자가 참석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및 올해 예산 활용 계획 등을 논의한다.
전북가야의 대표주자격인 남원시는 지난해 11월 7일 남원 인월면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에서 ‘봉수왕국 전북가야 한마당’을 여는 등 전북가야의 역사성과 보존 가치를 알렸다.
당시 봉수 재현식은 무대에 마련된 봉수 조형에서부터 매봉 봉수와 봉화산 봉수로 이어지는 점화 모습을 통해 전북 동부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했던 전북가야의 위상을 부각했다.
남원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은 가야사 복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올해로 8년째다. 2013년 문화재청이 잠정 목록으로 선정한 이후 2017년 등재추진단이 발족했다.
당초 ‘김해·함안 가야고분군’과 ‘고령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으로 각각 등재를 추진하다 지난해 5월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합천 옥전 고분군 등 유산 범위 4곳이 추가됐다.
이들 가야고분군은 지난 3월 국내 첫 관문인 등재 신청 대상 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돼 오는 7월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021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하고, 현지 실사와 자문기구 평가 등을 거쳐 2022년 7월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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