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한상혁 연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56)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또 방송통신위원장엔 한상혁(59) 현 위원장을, 경찰청장엔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을 후보자로 각각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한상혁 후보자와 김창룡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를 통과해야 임명된다.
전현희 신임 권익위원장은 재선(18·20대) 의원으로, 부산 데레사여고-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치과 의사이자 변호사(사시 38회) 출신으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직능특보단장, 민주당 5정책조정위원장과 택시·카풀 태스크포스 위원장 등을 지냈다.
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의 환경위원회 및 여성인권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했다.
강 대변인은 “정치·법조·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공정개혁 임무를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 기대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28일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위원장이 지난해 임기를 1년 가량 남겨놓고 사퇴하면서 후임으로 발탁됐다. 잔여 임기가 올해 7월 말로 끝남에 따라 연임이 결정됐다.
대전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40회로 법조계에 입문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을 거쳤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강력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부산 가야고-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 한국대사관 경찰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현 민갑룡 경찰청장의 임기는 다음달 23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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