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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국춘향선발대회·춘향국악대전 '비상'

지난해 열린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
지난해 열린 전국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

코로나19 여파로 제90회 춘향제 기간에 열리는 ‘전국춘향선발대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춘향제 기간에 함께 열리는 ‘춘향국악대전’도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촘촘한 방역이 요구된다.

올해 전국춘향선발대회가 10일 오후 4시 30분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본선 진출자 32명이 선정됐다.

미스춘향 진, 선, 미, 정, 숙, 현 등 6명의 입상자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오랜 전통과 남원시 홍보대사 등의 특전이 부여돼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경합이 예상된다.

올해 본선 진출자의 거주지를 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전북 2명, 강원 1명, 부산 1명, 인천 1명, 전남 1명, 충남 1명, 캐나다 1명이다.

이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재외동포까지 포함돼 있어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광한루원 완월정 대신 춘향예술회관으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참가 인원도 대회 본선 진출자 및 행사 관계자 등 5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본선 진출자들의 합숙훈련도 제외했다.

시는 해열제 복용 후 일시적으로 열을 내린 참가자에 대해서는 적발되면 퇴소 조치하기로 했다

전국춘향선발대회와 함께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춘향국악대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다.

판소리 명창부는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을 펼쳐 참가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대회 진행 시 참가자들의 발열 체크와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강화 등 철저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단 한 건의 확진자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

자칫 방역수칙을 소홀히 할 경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국춘향선발대회와 춘향국악대전을 진행하면서 최근 7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출전 자제를 금하도록 했다”며 “참가자들의 개인 위생 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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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crcr81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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